최근 SNS를 통해 등산을 다니는 20 ~ 30대 인구가 늘어나고 있음을 느낍니다. 저 또한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로, 등산 장비들이 많지는 않지만 등산화는 꼭 여러 가지를 비교해 보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사고나 부상을 대비하기 위해서 등산화는 필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제가 1년 간 사용한 '네파 칸네토 트랙션 GTX' 등산화에 대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목차
네파 (NEPA)
'네파 (NEPA)'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아웃도어 브랜드로 겨울 의류를 구입해 보신 분들은 많아도, 네파의 등산화는 생소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국내에서 유명한 등산화 브랜드라고 하면 '캠프라인'이나 'K2', '컬럼비아' 등이 있는데요, 새로운 브랜드의 등산화를 신어보고 싶은 욕심에 네파 등산화를 신어보게 되었습니다.
네파 칸네토 트랙션 GTX 리뷰
네파 칸네토 트랙션을 고르게 된 이유는 등산화치고 이쁜 디자인에, 사막화와 같은 색감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성능적으로 봤을 때도 바닥의 접지력도 좋았고, 등산화 외피도 적당히 튼튼하여 우리나라에서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 적당해 보였습니다. 직접 신어보았을 때, 발목도 적당히 높게 올라와 안정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네파 칸네토 트랙션 GTX 제품 정보
- 제품명 : 네파 칸네토 트랙션 GTX (Canneto Traction GTX)
- 사이즈 : 230 ~ 290mm (5mm 단위)
- 정상가 : 179,000원
칸네토 시리즈는 네파의 시그니쳐 라인입니다. 등산화 바닥에 비브람 러그를 적용하여 건조하고 습한 지형 모두에서 훌륭한 접지력을 보여줍니다. 신발의 외피는 내구성이 좋은 스플릿 가죽과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가 함께 적용되어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에 적당합니다.
발 볼이 넓은 와이드 한 핏으로 나와, 저 같은 발볼러들이 신어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또한 부드러운 인솔로 장시간 등산을 했을 때도 발의 피로감이 덜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네파 칸네토 트랙션의 더욱 자세한 제품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네파 홈페이지 첨부드리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네파 칸네토 트랙션 GTX 사용 후기
저는 네파 칸네토 트랙션 GTX를 작년 초부터 약 1년간 사용했습니다. 사계절 내내 사용하며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과 같은 큰 산들과 주변의 여러 산들을 다닐 때 사용해 보았습니다.
우선, 기능성 부분에서 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비가 오는 습한 날씨와, 건조한 날씨에 모두 사용해 보았을 때, 우리나라의 돌산에서 접지력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웬만한 경우에 바위와 잘 접착하여 미끄러지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한겨울에 아이젠을 착용하여 눈산을 등산할 때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설악산과 지리산의 경우 산장에 머물며 1박 2일 간 등산을 했었는데, 장기간 산행에도 발이 피로한 느낌을 크게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맞지만, 부드러운 신발 밑창으로 산행할 때 거슬리지 않았고 충분히 발을 보호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불편했던 부분을 꼽자면, 다른 등산화와 다르게 신발끈을 이중으로 잡아주는 구조가 없기 때문에, 산행 시 신발끈이 비교적 쉽게 느슨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끈이 막 풀려서 발이 신발 안에서 노는 정도는 아니지만, 산행 중간 휴식 때 한 번씩 신발끈을 고쳐 맨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네파 칸네토 트랙션 GTX 사이즈 팁
네파 칸네토 트랙션 GTX는 비교적 발볼이 와이드 하게 나온 신발입니다. 따라서 다른 등산화들보다 신었을 때 발이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등산화를 고를 때는 산행의 피로감으로 발이 붓기 때문에, 사이즈를 반 사이즈 정도 크게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 네파 칸네토 트랙션은 두꺼운 양말을 신었을 때, 정사이즈로 신어도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를 위해 아래 저의 신발 사이즈표를 추가드립니다.
- 네파 칸네토 트랙션 GTX : 260mm
- 뉴발란스, 나이키 등 운동화 : 260mm
- 컨버스 : 265mm
네파 칸네토 트랙션 GTX 총평
네파 칸네토 트랙션 GTX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모든 면에서 적당한 등산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의 경등산화로 우리나라 산을 사계절 내내 등산할 때 큰 무리가 없는 등산화입니다. 디자인 또한 칙칙한 느낌이 덜하여 등산 패션을 고려했을 때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더 험한 산행이나, 산을 전문적으로 타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캠프라인과 같은 등산화 전문 브랜드의 중등산화 라인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취미로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께는 네파 칸네토 트랙션 GTX 정도면 충분히 좋은 등산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달, 이 등산화를 신고 한라산을 다녀왔었습니다. 혹시 겨울 한라산 산행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네파의 등산화 '칸네토 트랙션 GTX'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적당함을 갖춘 등산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볍게 신을 수 있는 등산화가 필요하신 분들께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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