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 장마철까지 시작되어 덥고 습한 날씨가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에어컨은 필수인데요, 매년 에어컨을 틀면서 고민하는 부분은 냉방과 제습 모드의 차이, 그리고 전기세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에어컨에 대한 이런 궁금하신 부분을 속 시원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냉방모드와 제습모드
에어컨의 냉방모드와 제습모드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냉방모드
냉방모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에어컨의 작동 방식입니다. 에어컨의 종류별, 제조사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설정한 온도만큼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방식입니다.
냉방모드는 설정 온도 도달 전까지는 실외기를 작동하여 실내 온도를 낮추는 동시에, 제습도 같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희망 온도에 도달하게 되면, 실외기가 꺼지고 송풍모드로 변경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냉각기에 맺힌 물들이 바람을 타고 실내로 들어오게 되고, 다시 습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여름날 이러한 습한 실내가 싫으신 분들은, 에어컨 온도를 더 낮추어 실외기를 다시 작동시켜 주기를 반복해야만 합니다.
제습모드
그렇다면 제습모드는 냉방모드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제습모드는 냉방모드보다 냉각기 온도는 더 낮고, 바람이 더 약한 모드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시원한 온도를 맞추는 동시에, 바람에 날아가는 수분을 줄여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제습모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설정 온도보다 조금 더 낮은 온도로 설정이 되는데, 이 때문에 제습모드를 사용하면 냉방모드보다 더 춥게 느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제습모드는 희망 온도보다 더 시원하고, 실내의 습도 또한 쾌적하게 유지해 줄 수 있는 모드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습모드가 냉방모드보다 항상 더 좋은 모드인 걸까요?
냉방 vs 제습 전기세 비교
이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는 전기세까지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냉방모드와 제습모드의 전기세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같은 조건일 때, 제습모드가 냉방모드보다 전기를 더 많이 소모합니다.
전기세는 실외기의 작동 시간과 연관이 있는데, 냉방모드는 희망온도에 도달한 시점에 실외기가 꺼지게 되지만, 제습모드는 일반적으로 냉방모드보다 실외기를 좀 더 길게 사용합니다. 따라서 같은 조건일 때 제습모드의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냉방모드는 제습 효과는 아쉽지만 가격은 더 저렴하고, 제습모드는 냉방, 제습 효과 모두 좋지만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름철 에어컨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냉방, 제습모드 사용 방법
여름이 힘든 이유는 뜨거운 온도도 있지만, 습함도 이에 못지않게 우리의 생활을 불편하게 합니다. 냉방모드로 이 두 가지를 모두 잡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냉방모드를 사용하고 시간이 지나면 실내가 습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름철을 쾌적하게 지내기 위해서 제습모드를 냉방모드 대비 높은 온도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습모드는 기본적으로 냉각기 온도가 더 낮게 유지되기 때문에, 냉방모드보다 온도를 높게 설정해도 충분히 시원한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습기를 제거해 주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온도를 높게 설정한 만큼 전기세 부담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에어컨마다 다르겠지만, 이렇게 사용하는 경우 냉방과 제습의 전기세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가정이 대다수입니다.
오늘은 에어컨 냉방모드와 제습모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각각의 원리는 어떠한지, 전기세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사용 방법까지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포스팅이 무더운 여름 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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