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운 여름이 계속되며 워터파크를 이미 다녀오시거나,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얼마 전 캐리비안 베이를 다녀왔는데, 워낙 사람들이 많아 대기 시간 3시간을 훌쩍 넘는 어트랙션들도 많았습니다. 이를 보며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할 때는 즐길거리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사전에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캐리비안 베이에서 Q-pass 없이 풀코스로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인기 어트랙션 '메가스톰'부터 캐리비안 베이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파도풀'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꿀 Tip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오늘 내용 참고 부탁드립니다.
캐리비안 베이 Q-pass 없이 풀코스 즐기기
1. 이용권 준비
우선 캐리비안 베이 방문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이용권, 즉 입장권을 준비해야 합니다.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휴카드 할인을 받아서 미리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식 홈페이지 제휴카드 할인보다 외부 사이트가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여러 사이트 비교를 해보시고, 가장 저렴한 곳에서 이용권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켓은 시즌별로 가격이 다른데, 아래에 시즌별 이용권 정가표를 첨부해 두겠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용권 구매 후에는 핸드폰으로 QR코드가 발송될 텐데, 이 코드를 통해 손쉽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2. 준비물 확인
입장권을 준비하셨다면, 캐리비안 베이 이용을 위한 준비물들을 챙겨야 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준비하면 좋은 물품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 수건 : 캐리비안 베이 내부에서 대여할 수 있으나 요금이 비싸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 선크림 : 야외 공간이 훨씬 많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 물놀이 신발 : 바닥이 거칠어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아쿠아슈즈, 크록스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모자 : 야외에서 얼굴을 햇볕으로부터 가리기 위해 많이 착용합니다.
- 500원 : 웨이브 실외 락커 빠른 사용을 위해 필요합니다.
- 방수팩 : 핸드폰을 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 구명조끼 : 파도풀 이용에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대여도 가능합니다.
사람마다 필요한 준비물들이 모두 다르겠지만, 제 기준에서 있으면 좋을 것들을 쭉 추려보았습니다. 이중에서도 필수라고 생각되는 것은 수건, 선크림, 물놀이 신발, 500원, 방수팩 정도입니다. 특히 500원은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캐리비안 베이 풀코스에 반드시 필요하여 꼭 챙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웬만한 물건들은 다 캐리비안 베이에서 구매나 대여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밖에서 구매하는 것과 가격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시고 캐리비안 베이 방문 전에 한번 더 준비물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캐리비안 베이 이용 동선
캐리비안 베이 이용 당일 어떻게 동선을 가져갈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어트랙션들의 경우 조금만 늦어져도 대기시간이 4시간까지도 올라가기 때문에, 미리 오픈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3-1) 오전 - 웨이브 락커 사용 및 어트랙션 탑승
오전에는 오픈런을 통해 웨이브 락커에 짐을 맡기고, 어트랙션들을 탑승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캐리비안 베이 방문일의 운영 시간 및 오픈 시간을 확인합니다. 오픈 시간 30분 전에는 캐리비안 베이 입구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픈런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더 늦으면 어트랙션 대기 시간이 순식간에 불어나기 십상입니다. 입장하자마자 베이코인 충전, 구명조끼 대여 모두 무시하고 '웨이브 락커'로 이동해 줍니다. 저 두 가지 모두 나중에 이용해도 상관이 없고, 캐리비안 베이 내에서 일반 카드 결제나, 삼성페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베이코인을 충전할 필요도 없습니다. 실내락커가 아닌 실외 웨이브 락커를 이용하는 이유는 웨이브 락커가 파도풀 바로 옆으로 동선이 더 좋고, 요금이 무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웨이브 락커도 사실상 실내 락커이기 때문에 이용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웨이브 락커는 500원 동전을 넣어 사용하고 나중에 반납받는 형식으로, 락커를 빠르게 이용하기 위해 500원 동전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락커에 짐을 모두 맡겼다면, 바로 캐리비안 베이 최고 인기 어트랙션인 '메가스톰'으로 향해줍니다. 메가스톰 이용에는 구명조끼가 필요 없기 때문에, 대여 없이 바로 이동해도 무방합니다. 메가스톰은 9시에 가장 먼저 오픈하는 어트랙션이기도 하고, 워낙 인기가 많아 이 시기를 놓치면 대기 시간이 3시간 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9시가 조금 넘자 대기 시간이 230분까지 길어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메가스톰을 이용 후, 오전에는 타고 싶으셨던 어트랙션들을 더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메가스톰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동안, 다른 어트랙션들도 빠르게 이용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타워부메랑고', '아쿠아루프', '워터 봅슬레이', '와일드 블라스터B' 어트랙션들을 재밌게 탔습니다. 어트랙션 이용 및 대기 시간은 캐리비안 베이 어플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3-2) 점심 - 체력 충전의 시간
어트랙션 2~3가지를 이용하셨으면 어느덧 점심 먹을 시간이 되었을 겁니다. 오픈런부터 어트랙션 대기까지 방전된 체력을 충전해 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캐리비안 베이에서 점심 먹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캐리비안 베이 내 식당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맛이 훌륭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장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저는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캐리비안 베이 안에도 여러 식당들이 있는데, 파도풀 옆의 '멜팅소울' 버거집과 같이 좌석이 없는 곳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캐리비안 베이 내부에 무료로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없다 보니, 점심 식사를 즐기면서 앉아서 편히 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캐리비안 베이 입구 바깥에 있는 '피크닉 에이리어'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곳은 이용료가 없기 때문에, 도시락을 먹어도 되고, 배달 음식을 시켜 먹어도 됩니다. 캐리비안 베이의 경우 나갈 때 손에 도장을 받으면 재입장이 가능합니다. 이를 이용하여 점심에 피크닉 에이리어에서 외부 음식을 먹고 다시 들어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거리고 멀어 체력과 시간 소모가 꽤 크므로 저는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3-3) 오후 - 캐리비안 베이의 꽃 '파도풀'
식사를 마치셨으면 오후에는 자유롭게 시간을 즐기면 됩니다. 못 타본 어트랙션이 있으면 대기 시간 고려하여 타러 가셔도 되고, 유수풀에서 튜브를 타고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도 큰 힐링입니다.
다만 캐리비안 베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파도풀'은 꼭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시 정각~40분까지 파도풀을 운영하고, 40분~정각까지는 휴식하는 방식입니다. 파도풀 이용에는 구명조끼가 필수이기 때문에, 이용하시기 전에 조끼를 대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하이시즌' 기준으로 파도풀 마지막 타임은 4시 ~ 4시 40분이기 때문에 그전에 충분히 파도풀을 즐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4시 40분 마지막 파도가 끝나면 퇴장하는 사람들로 락커와 샤워실이 붐비기 때문에, 저는 이보다 조금 일찍 물놀이를 다 즐기시고 퇴장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이렇게 캐리비안 베이 Q-pass 없이 풀코스로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과 준비물을 사전에 확인하고, 이동 동선만 잘 계획하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여 최대한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 캐리비안 베이 이용하지 않으신 분들은 오늘 포스팅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름휴가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캐리비안 베이 공식 홈페이지 링크도 첨부해 드리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VERLAND RESORT
What’s New 시원한 카리브해 해변 마을
www.ever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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