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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열람실

[미국 주식] 미국 ETF 직접 투자 vs 국내 상장 미국 ETF 투자 세금 비교

by 오월구일 2023. 6. 6.

미국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이라면 SPY, QQQ와 같은 미국의 대표적인 ETF에 대해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ETF란 'Exchange Traded Fund'로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고,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를 뜻합니다. SPY, QQQ와 같은 미국 ETF는 미국 시장에서 직접 투자도 가능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요즘은 개인연금저축, ISA 계좌 등을 통해 국내 상장된 미국 ETF를 모아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미국 ETF를 직접 투자할 때와, 국내 상장 미국 ETF에 투자할 때의 세금에 대해 알아보고 어느 곳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ETF 직접 투자 vs 국내 상장 미국 ETF 투자 세금 비교

매매 차익 과세

미국 ETF 직접 투자의 경우 일반적인 미국 주식의 과세 방식과 동일합니다. 즉, ETF도 마찬가지로 매매차익에 대해 22%를 과세합니다. 다만 이는 250만 원 까지는 공제되고 25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만 부과됩니다. 또한, 다른 종목들과 합산한 손익통산에 대하여 부과되고, 금액과 상관없이 분리과세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국내 상장된 미국 ETF의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의 경우, 국내 주식, 미국 ETF와 모두 다른 별개의 세금을 부여합니다. 매매 차익에 대하여 15.4%의 세금을 부과하며, 이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입니다.

 

배당금(분배금) 과세

직접 투자, 국내 상장 ETF 투자 두 가지 모두 배당금(분배금)에 대하여 15.4%의 원천징수 과세를 합니다. 즉, 배당금(분배금)이 들어올 때 15.4%의 세금을 제하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두 가지 모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으로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표로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미국 ETF 직접 투자 국내 상장 미국 ETF 투자
매매 차익 22%
(분리과세)
15.4%
(금융소득종합과세)
배당금(분배금) 15.4%
(금융종합과세)
15.4%
(금융소득종합과세)
손익통산 O 일반계좌 : X
연금저축, IRP, ISA : O
비고 매매 차익 250만 원 이하 비과세 매매 차익 + 분배금 합산 2,000만 원 이상 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그렇다면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세금 부분에서 유리할까요?

이는 해당 상품으로 얼마나 이익을 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수익 금액에 따라 과세하는 %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배당금의 경우 두 상품이 동일하기에,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미국 상장, 국내 상장 ETF에서 각각 매매 차익에 대해 22%, 15.4%의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수익에 따라 이를 계산해 보면, 수익 ~ 833.33만 원까지는 미국 ETF / 833.33 ~ 2,000만 원 구간은 국내 상장 ETF가 유리하고, 2,000만 원 ~ 부터는 과표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ETF 직접 투자 국내 상장 미국 ETF 투자 비고
수익 22% 15.4% -
250만 원 이하 비과세 ~ 38.5만 원 미국 상장 ETF 유리
~ 833.33만 원 128.3만 원 128.3만 원 미국 상장 ETF 유리
833.33 ~ 2,000만 원 128.3 + a*0.22 만 원 128.3 + a*0.154 만 원 국내 상장 ETF 유리
2,000만 원 이상 385만원 ~ 금융소득종합과세
(과표에 따라)
과표에 따라 다르다
(5,000만 원 초과 과표 시
미국 상장 ETF 유리)

 

이렇게 미국 ETF 직접 투자와 국내 상장 미국 ETF 투자 시 세금 부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람마다 투자를 통해 얻고자 하는 수익, 기존 연봉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케이스별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위 내용 참고하셔서 각자의 상황에 유리한 투자 상품 고르시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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