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증보험이란? 전세보증보험의 종류, 임차보증금 한도, 가입 조건 비교 분석 (HUG, HF, SGI)

전국적으로 빌라왕과 같은 전세 사기, 보증금 피해들이 늘어나며 많은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증금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세입자의 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전세보증보험이 있습니다. 전세보증보험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서울보증(SGI)이 3개의 기관에서 가입이 가능하고, 보증보험의 종류별로 임차보증금 한도, 가입 조건 등이 모두 다릅니다. 오늘은 전세보증보험 종류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전세보증보험 비교 분석 (HUG, HF, SGI)

 

전세보증보험이란?

전세보증보험이란 세입자의 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의 일종입니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지만, 전세 만기가 되었을 때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한 상태라면, 보증기관으로부터 집주인을 대신하여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전세보증보험을 취급하는 기관으로는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HF 한국주택금융공사, SGI 서울보증 세 곳이 있습니다. 각 기관마다 상품 이름은 다르지만, 비상 상황 시 집주인을 대신하여 보증금을 반환해 준다는 내용은 동일합니다. 기관마다 임차보증금 한도, 가입조건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보증금 반화보증'은 가입 접근성이 가장 높은 전세보증보험입니다. 전세계약기간의 1/2이 경과하기 전 가입이 가능합니다. HF, SGI와 다르게 HUG에서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가입이 불가능하니 이 부분을 주의해야 합니다. HUG의 임차보증금 한도는 수도권 기준 보증금 7억 원 이하, 지방은 보증금 5억 원 이하입니다. 보증료율은 연 0.115~0.154%로 HF보다는 비싸고, SGI보다는 저렴한 정도입니다. HUG의 보증료는 (보증금액*보증료율*전세계약기간/365)로 계산할 수 있고, HUG 홈페이지에서 예상 보증료를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 HUG 홈페이지 링크를 첨부해 두겠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

 

HUG 전세보증보험의 보증조건은 전세보증금과 선순위채권을 더한 금액이 주택가격*담보인정비율(90%) 이내여야 합니다. 또한 선순위채권은 주택가격의 60% 이내여야 합니다.

 

HF 한국주택금융공사 '전세지킴보증'

HF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지킴보증'의 가입기간은 HUG, HF와 가입 가능 시기가 다릅니다. HF의 경우 전세계약기간의 1/4이 경과하기 전에 가입을 해야 합니다. HF 전세보증보험 가입 시 주의할 점으로는 반드시 HF를 통해 전세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즉, HF 전세대출 없이는 HF 전세보증보험 가입도 불가능합니다. 보증보험 가입 가능 금액으로는 HUG와 동일하게 수도권 기준 보증금 7억 원 이하, 지방은 보증금 5억 원 이하인 경우에 가입이 가능합니다. HF의 가장 큰 장점은 보증료율이 가장 낮다는 점입니다. 연 0.02~0.04%의 보증료율을 갖고 있습니다.

 

SGI 서울보증 '전세금보장신용보험'

SGI 서울보증 '전세보장신용보험'의 경우 HUG와 마찬가지로 전세계약기간의 1/2이 지나기 전 가입이 가능합니다. SGI 보증보험 가입 가능한 보증금 금액은 HUG, HF와 다릅니다. SGI의 경우 지역 상관없이 일반주택 보증금 10억 원 이하일 때 가입이 가능하고, 아파트는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증보험 가입 가능 금액의 제한이 가장 높은 편이어서 그런지, SGI 보증료율은 아파트 연 0.183%, 그 외에는 연 0.208% 수준으로 가장 비싼 편입니다.

 

세 기관의 전세보증보험 상품들을 비교한 내용을 아래 표로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HUG, HF, SGI 전세보증보험 비교 분석

오늘은 이렇게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HF 한국주택금융공사, SGI 서울보증 세 기관의 전세보증보험 상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상품의 목적과 내용은 같지만, 가입 조건과 보증료율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들을 미리 확인해 보시고, 나중에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